1961년 농협이 탄생했다
1961년 농협이 탄생했다
  • 최용희 기자
  • 승인 2021.08.18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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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0년 위해 '디지털 농업 혁신'에 속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8월 15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13일 오전 방송된 영상 창립기념식을 통해 기념사를 전달하고 있다. ©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창립 60주년 '환갑'을 맞은 농협중앙회가 새로운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첨단 정보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농업 등 농촌의 '혁신'에 방점을 두고 역량을 키워나겠다고 밝혔다.

이는 4차 산업 혁명의 파고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농촌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변화무쌍한 상황을 맞고있는 현 시점이 농협의 대전환을 이뤄야 할 '적기'라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농협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은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세상이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시와의 소득 격차 등 우리 농업 농촌의 어려움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여기에 맞서 우리는 혁신 경영으로 농업 농촌 그리고 농협의 대전환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첨단 정보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농업 혁신과 국민이 공감하는 환경 친화적인 농업으로의 탈바꿈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Δ청년 농업인 육성 Δ농촌의 생활 문화 복지 향상 Δ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농촌의 활력 되살리기 등을 제안했다.

지속적으로 농촌의 새로운 혁신을 강조해 온 농협은 올해 들어 디지털 분야에 더욱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신설된 디지털혁신부를 '디지털혁신실'로 확대 개편하면서 범농협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농축산물 유통 변화에도 시동을 걸었다. 농협은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을 온라인 사업에 첫 도입하면서 주문부터 배송까지 2시간 이내에 배송이 가능한 '싱싱배송'과 '정시배송(예약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축산 전문 온라인몰 '라이블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벽배송도 도입했다.

농협은 향후 완전무인형·셀프결제형 등 다양한 농협형 디지털 스토어 표준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독립형 매장을 늘려나가면서 농협하나로마트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나가는 등 디지털 농업 혁신을 위해 사활을 걸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100년'을 향해 농가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을 농촌으로 유입하기 위한 스마트팜 확대 방안도 고민 중이다. 농협은 현재 스마트팜 도입 농가를 대상으로 비닐하우스 원격제어 장치를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시설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며 스마트팜을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다 농협은 청년농·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과 스마트팜 농자재 공급부터 판로 확대까지 전 과정을 통합지원 하는 등 확산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청년농 육성 및 지원을 위해서도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청년농에게 자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예산 증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조합원 모임 활성화에 농·축협 무이자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농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농들을 만날 때마다 농업소득을 올리는 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달라는 당부를 한다"며 "100년 농협으로 가려면 농촌이 잘 살고 농업소득이 올라야 한다. 농업소득이 오른다는 것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는 의미이고,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하는 기반이 갖춰진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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