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1차 접종 80%대 마무리될 듯
50대 1차 접종 80%대 마무리될 듯
  • 이경현 기자
  • 승인 2021.08.2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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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차 접종 2830만명...인구 대비 55%
만 18~49세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26일 대전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8.2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5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8일 80%가 넘는 접종률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랫동안 국민들이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를 감내하고, 50대 이상이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한 결과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졌다는 게 당국의 평가다. 하지만 아직 감소로 추세가 전환되지 않아 방역당국은 18~49세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접종이 이뤄져야 '위드 코로나' 등 다음을 내다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834만5045명이다. 이는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55.2%다.

이중 50대 연령층의 1차 접종률은 82.7%를 기록했다. 이날 마지막 접종이 남아있지만, 주말인 점 등을 고려하면 90%는 넘지 못하고 80%대 접종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75세 이상 연령층은 1차 접종 87.4%(접종완료 85.7%), 60~74세 연령층은 1차 접종 86.6%(접종완료 54.7%)을 나타냈다. 이로서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백신 접종은 모두 80%를 웃돌았다.

고령층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규 확진자 발생도 다소 주춤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93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 수(8월21일 0시 기준) 1877명, 2주전(8월14일) 1928명와 비교하면 감소세를 보였다.

주말 진단검사 감소 효과 등을 고려한 수치인 1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감소세다. 지난 16일 1796.6명으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 20일 1780.9명으로 잠시 상승했지만 다시 하강해 이날 0시 기준으로는 1702.6명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하긴 이르다. 전주 대비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1800명대 안팎을 유지했다. 언제든 20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때문에 과거만큼 큰 폭의 확진자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이른바 코로나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해선 더더욱 18~49세 연령대의 접종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확진자를 줄인다는 개념보다 델타 변이를 겨우 막아내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며 "9월 중순이 넘어가면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큰 변화가 있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앞서 정은경 방대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나 보완은 적어도 예방접종이 고령층의 경우 90% 이상, 일반 성인은 80% 이상 완료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6일 시작된 18~49세 연령층 접종은 이날 0시 기준 44만3650명이 1차 접종을 마쳐 3%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18~49세 연령층의 예약률은 68.3%로, 전체 대상자 1497만446명 중 1022만1979명이 예약했다. 방역당국은 18~49세 연령층에는 사회필수인력 등 우선 접종 대상자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기접종자를 고려하면 70% 이상의 접종률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의 기준인 80%를 위해선 더욱 적극적인 접종이 필요하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40대 분들은 불가피하게 사회 활동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 어쩔 수 없이 위험에 노출된다. 백신 접종은 그런 위험을 낮춰주고, 활동 가능한 범위를 넓게 해준다"며 "사회적 이득 뿐 아니라 개인의 관점에서도 백신의 위험보다 득이 더 많다"고 백신을 꼭 맞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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