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기린다…역사공원 인천에 조성
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기린다…역사공원 인천에 조성
  • 최용희 기자
  • 승인 2021.11.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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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역사공원 조감도.(인천시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한국 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1756~1801, 세례명 베드로)을 기리는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인천시는 17일 이승훈 역사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귀국 후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시킨 주역이다. 그의 행보로 한국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

이승훈은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남동구 장수동 산135-8 반주골에 묻혔다. 시는 2011년부터 이승훈 묘역을 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승훈 역사공원은 현 묘역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 일대 4만5928㎡ 부지에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익시설을 설치한다.

또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건립해 기부채납할 예정인 역사문화체험관(지하 2~지상 1층)도 들어선다.

시비 111억원을 포함, 1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승훈 역사공원은 내년 12월 준공한다.

박남춘 시장은 “이승훈 역사공원이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 명소뿐만 아니라 휴식·문화체험의 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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