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내항에 해저도시 추진
인천 앞바다 내항에 해저도시 추진
  • 이경현 기자
  • 승인 2022.01.10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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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도시 추진이 이뤄지는 인천 내항 일대.
해저도시 추진이 이뤄지는 인천 내항 일대.

 

인천 앞바다에 해저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위치는 인천 자유공원에서 바다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내항 일대이다. 그러나 내항 개발을 놓고 10년 넘게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중구청, 인천항만공사 등이 종합적인 의견을 내놓지 못한채 표류하고 있어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인천 내항은 예전에는 인천의 변두리였으나 급격한 도시화로 지금은 도심과 붙어있다. 내항은 오랫동안 화물을 실어나르던 물류항으로서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까지 정박하던 대형 크루즈와 각종 선박은 송도 인근의 인천 신항으로 옮겨갔다.  내항 재개발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진행되어 왔으나 지자체및 중앙정부, 인천 시민들의 이해가 엇갈려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때 국내 갑을그룹이 최근 인천 내항에 민간 사업 방식의 최첨단 해저도시 개발안은 인천항만공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공사가 적극 검토한 뒤 내항 재개발 사업에 반영하고 해양수산부에 승인을 받으면 2026년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개발안에 따르면 내항에 수면 위아래가 연결된 건물을 띄워 이를 또다시 연결하는 파빌리언 형태로 건설된다. 해수면 아래는 약10만㎡에 달하며 호텔과 클럽 수족관 등이 들어선다. 공연을 위한 중소형 콘서트장도 마련된다. 해저도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크 건물로 조성된다. 해저도시는 동인천역 지하상가와도 연결되게끔 설계된다.
 갑을그룹은 총사업비는 7조8000억원을 예상하며 연면적 70만㎡의 해상도시가 만들어지면 연3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8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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