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씨 별세 … 향년 90세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씨 별세 … 향년 90세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6.08.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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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가 2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북한 평양 출신인 고인은 1960년대부터 활약한 한국 코미디계의 원로이자 대부다. 곽규석, 배삼룡, 서영춘, 김희갑 등과 함께 한국 코미디를 이끄는 거목으로 불렸다.

 구봉서는 1958년 영화 '오부자'에서 막내 역으로 인기를 끌어 '막둥이'란 별명이 얻었다. '오형제'(1960), '맹진사댁 경사'(1962),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등 4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다. 이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문화포장을 받았으며 2000년 MBC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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