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10명중 1명 치매 · · · 85세 이상은 3명중 1명
65세 이상 10명중 1명 치매 · · · 85세 이상은 3명중 1명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7.02.27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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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10명 중 1명, 85세 이상 3명 중 1명이 치매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에 도달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원년이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은 치매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5세 이상 고령자 3명 중 1명이 치매로 고통을 받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모두 68만 6000으로 이중 19%인 13만 1000 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는 ‘치매 안녕’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에 72억 원 투입, 치매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치매 인식 개선, 치매예방 및 조기 발견, 치매환자와 가족 돌봄기능 강화,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치매파트너 2만2000명 양성, 치매조기검진 및 치료비 지원, 가족사랑 이음센터 기존 8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 설치, 치매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치매파트너는 치매환자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치매예방 수칙 3.3.3을 홍보할 방침이다.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료를 실시해 검사결과 인지저하자로 판정될 경우 치료비를 월 3만 원 지원한다. 치매예방 수칙 3.3.3은 세 가지 즐길 것(3勸), 세 가지 참을 것(3禁), 세 가지 챙길 것(3行)으로, 일주일 3번 이상 걷기, 술 적게 마시기, 담배 피우지 않기 등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치매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가장 좋은 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치매검진이다”며 “‘치매 안녕 100세 경기’ 원년을 맞아 유관기관과 협조해 치매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경기남부경찰청과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실종 예방과 안전을 위한 세이프클립을 도내 치매 어르신 5만여 명에게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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