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천 발전을 위하여” 연세대동문 300명 앞장
“인천 부천 발전을 위하여” 연세대동문 300명 앞장
  • 이두 기자
  • 승인 2017.06.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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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서 활동…“인천 자세히 알고 적극적 봉사활동” 다짐
인천 부천에 사는 연세대 동문 300여명이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동문 산악회원들.

 지난 12일 저녁 인천시청 인근의 한 음식점에 40대~70대 3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모두 인천과 부천에서 생활하고 있는 연세대동문들이다. 연세대 선후배 사이로 인천 부천지역과 동문회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났다. 인천토박이인 장석희(동산중 교장·체육교육학과74)동문회장은 “인천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며 “임원진들 중심으로 구체적인 활동 방향과 기금 모으기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모임에는 전 인천부시장을 지낸 유필우(경영62·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장), 박동석(영문63·전 정무부시장)씨와 심장식(경영73·선광회장), 김하운(경제74·함께하는인천사람들 대표), 한원일(신학81·부평으뜸포럼 대표), 정승연(경제85·인하대 교수), 배준영(정외90·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과 부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오는 17일 시각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광명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물품을 전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앞으로 봉사단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몇 년전에는 부평에서 노인들을 위한 배식봉사도 했다.

 연세대인천부천동문회는 2000년대초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연락이 되는 동문은 300여명에 달하며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다. 동문회는 매년 신년회와 송년회를 가지며 수시로 모임을 갖는다. 등산과 골프 등 소모임도 활발하다. 얼마전에는 인천을 바로알기 위해 소모임인 청송대포럼을 만들었다. 매달 20~30명이 참가해 전문강사로부터 인천의 역사 경제 문화 등의 강연을 듣는다.

 인천 주요 동문으로는 박준서(신학62·전경인여대총장), 임종관(전기69·모아텍 고문) 김광원(국문72·기업체대표) 민병만(화학74·전한화공장장) 박현수(법학75·변호사) 김영모(의학76·인하대의무부총장) 정충근(치의학72·전인천치과의사협회장) 김성복(신학77·목사) 윤국진(행정원91·남인천중고교 설립자) 현경보(신방78·전SBS PD) 유동수(경영81·국회의원) 김은환(언론대학원92·경인일보인천본사 사장)씨 등이 있다.
  인천시장과 부천시장도 연세대 출신이다. 유정복(정외76) 현인천시장과 송영길(경영81·국회의원) 전시장, 김만수(사회84) 부천시장은 연세대 동문이다. 안상수 전인천시장은 연세대 송도캠퍼스 건립 공로로 연세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들은 송년회에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낸다.
 동문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회원이 늘어나자 최근에는 인천과 별도로 부천지회를 만들자는 방안도 나왔다. 한원일 부평으뜸포럼 대표는 “부천지역 활성화를 위해 부천에도 별도의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동문들의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인천 정치 경제 교육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동문회장들

장석희 회장.

장석희 동문회장은 연세대 74학번으로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인천 송림초등학교와 동산중고등학교를 나온 인천 토박이다. 1981년 동산중 교사로 부임했으며 현재 동산중 교장을 맡고 있다. 장회장은 2016년 심장식, 김하운 동문의 뒤를 이어 회장을 맡았다. 취임사에서 선배들이 쌓아놓은 공적으로 무너뜨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동문회가 인천 지역사회에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연세대 출신 동문들에게 인천에 많은 애정을 갖고 봉사활동을 많이 펼치고 인천의 각종 행사와 정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역대 회장을 지낸 인물은 정정훈(법대54·전국회의원), 김정치(법학59·전인천상공회의소의장 ) 김재복(교육62·전경인여대 총장) 강국창(전기61·리조트회장), 임종관(전기69·모아텍 고문) 심장식(경영73·선광회장) 김하운(경제74·전한은 인천본부장)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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