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 뛰어든 전 경기도지사들-이인제(시리즈1)
지방선거에 뛰어든 전 경기도지사들-이인제(시리즈1)
  • 이두 기자
  • 승인 2018.05.16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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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충남도지사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 초대 민선 도지사 지내

 

올해초 열린 자유한국당 신년인사회에서 이인제 후보와 홍준표 후보.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민선으로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인물들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로 출마하거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주요 역할을 한다. 이인제 민선 초대 경기도지사는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김문수 전지사는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경기도지사 자리는 오랫동안 서울시장과 함께 대권을 꿈꾸는 자리였다. 그러나 한번도 현실화 되지는 못했다. 이번에 출마하는 전 경기도지사들도 어느 덧 한물간(?) 정치인이 되어버렸다. 과연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다시 살아날지…..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싣는다. 첫번째가 이인제 전경기도지사다.
◆이인제, 충남도지사 출마“다시 한번 충남 맹주를”,  안양에서 국회의원 시작
초대 민선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인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젊은 시절에는 ‘떠오르는 별’로 대권 목전까지 갔으나 모두 실패했다.그는 1995년 치러진 경기도지사 선거에 민주자유당 후보로 출마, 노동부 장관 시절의 좋은 이미지 덕분에 여유롭게 당선됐. 민선 첫 경기도지사였다. 그는 젊음과 패기로 무기로 떠오르는 별이었다. 1995년 7월부터 1997년 9월 18일까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경기도지사를 중도 사퇴했다.
'차세대 지도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15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대권을 꿈꾼다.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 이회창과 결선 투표까지 갔으나 패한 뒤 경선 불복을 선언하며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국민신당 후보로 독자 출마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이후 대통령 후보로 두 번이나 더 출마했다. 제15대와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왔으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경선 후보로 나왔다. 16대 대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유력했으나 노무현 바람에 밀려 대통령 후보가 되지 못했다.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여러 정당을 떠돌면서도 매번 당선돼 ‘피닉제’(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와 이인제 합성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2016년 12월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에 패했다. 자유한국당 공동 중앙선대위원장으로 홍준표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번에 충남지사 공천을 받아 다시 한번 충청 지역의 맹주를 꿈꾼다.
◆4차례 대선 도전… ‘피닉제’라 불리기도
194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81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되어 1983년까지 약3년간 재직하였다. 그는 1983년 변호사로 활동하며 노동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김영삼의 소개로 1987년 정계에 입문했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어 국회의원으로 시작했다. 당시 지역구는 경기도 안양시 갑으로 현재 만안구 지역이다. 그는 젊은 시절 촉망받는 정치인이었으나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셀 수 없을 만큼 당을 옮겨 다녀 이제는 ‘철새 정치인’ ‘구세대 정치인’으로서 이미지가 더 강하다. 그렇지만 정치 생명을 강해 지난 20대 선거 이전까지는 거의 당선됐다. 그래서 그의 이름에 불사조라는 명칭까지 더해진 ‘피닉제’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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