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판에서 관심 끌다만 ‘송도 6·8공구 의혹’
선거판에서 관심 끌다만 ‘송도 6·8공구 의혹’
  • 시니어오늘 기자
  • 승인 2018.06.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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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후보, 토론회서 제기...유정복 후보, 현 행정이 최선...박남춘 후보, 구체적 자료 봐야

 6.13 지방선거에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가 ‘송도6·8공구 특혜 비리의혹’을 강력히 제기,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려 했으나 더 이상 확산되지 못했다. 문후보는 지난달 인천시장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인천 ‘송도6·8공구 특혜 비리 의혹’을 전면 제기했다.
 문후보는 “인천 시민의 공익을 명백히 침해한 사건인 ‘송도6·8공구 특혜비리의혹’을 접하고서 공분을 느꼈다”며 “송도6·8공구 특혜 비리 의혹은 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송도땅의 개발이익금 1조원 이상을 대기업(삼성, 현대건설)이 주주로 있는 개발시행업자(SLC)에게 떠넘겨 준 초대형 토착비리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전, 현직 인천시장 3명은 인천시민의 편에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당연히 시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했으나 무슨 까닭에서인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상수 전 시장은 개발시행업자(SLC)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초법적인 노예계약을 맺어, 첫 단추를 잘 못 채웠고, 송영길 전 시장은 교보증권 컨소시엄에게 부적절한 매각을 하여, 그 결과 스스로 개발시행업자(SLC)와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뺏기고 발목을 잡히는 빌미를 제공하였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 역시 전임 시장들과 마찬가지로 그릇된 사업을 바로잡지 않았으며, 그 결과 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땅에서 창출된 개발이익금을 개발시행업자에게 헐값에 넘겨주는 특혜성 계약을 뒤처리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후보는 특혜는 없었으며 송도 개발에 대한 현재 인천시의 행정이 최선이라고 답했다. 박남춘 후보는 시장이 되면 송도 개발에 관련된 구체적인 자료와 수치를 파악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문후보는 29일 보도자료에서 “어제 방송 토론에서 한 후보는 발뺌으로 또 다른 후보는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이런 사람들을 인천시장 후보로 내보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은 인천시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문 후보는 유정복 후보에게는 전임 시장들의 구체적인 잘못과 헐값 매각 사유를 시민들 앞에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남춘 후보에 대해서는 그 동안 의혹에 대하여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전임 송영길 시장을 감싸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입장을 확실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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