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수술 ·당뇨병 센서 건강보험 지원받는다
고도비만 수술 ·당뇨병 센서 건강보험 지원받는다
  • 성백형 기자
  • 승인 2018.12.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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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혜택

20191월부터 고도비만 수술과 당뇨병 연속혈당측정용 센서비용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된다. 보건복지부는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대책후속조치로 제1형 당뇨병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소모품인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센서)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체내 혈당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하여 실시간으로 혈당변화량을 측정해 알려주는 기기다.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은 판매단가가 고가(7~10만 원/)로 그간 기기를 사용하는 당뇨환자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되어왔다.

급여 기준액은 전극의 사용주기를 고려하여 1주당 7만 원으로 하고, 환자는 기준액 또는 실구입가 중 낮은 금액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이에 따라 연간(52) 1인당 약 255만원 부담이 줄어든다. 지원대상은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제1형 당뇨환자이다.

고도비만 환자에게 치료적 목적으로 시행하는 각종 수술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비만 수술은 미용목적의 지방흡입술이 아닌 위·장관을 직접 절제해 축소시키거나, 이를 구조적으로 다르게 이어 붙여 소화과정 자체를 변화*시키는 수술이다.

그동안 통상 비만의 경우 식습관 변경이나 적극적인 신체운동 등 주로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시되는 영역으로 판단하여 건강보험은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진료(고혈압, 당뇨병)에 한하여 적용되어 왔었다.

대상은 생활습관개선이나 약물 등 내과적 치료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 일정 기준 이상의 비만환자이다.

종전에는 비만수술을 받을 경우 환자 본인이 약 700~1000만 원을 전액 부담해야 했으나, 금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약 150~200만원 수준으로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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