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은 위대하다
젓가락은 위대하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9.01.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립박물관서 2월 24일까지 젓가락전
젓가락 전시회 포스터.
젓가락 전시회 포스터.

 인천시립박물관은 122일부터 22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2019년 동아시아 우호 박물관 순회전위대한 도구, 젓가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0년부터 인천시립박물관, 일본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 중국 대련시 여순박물관 등 3개국 박물관이 진행해 온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교류사업 및 2019 인천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최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대한민국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중국 여순박물관, 일본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삼국의 의식주(衣食住)’를 주제로 하는 순회 전시를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첫 번째 순회전 기모노가 말해 주는 일본의 정서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젓가락문화이다
.
 중국 대련시의 여순박물관과 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젓가락 유물 등 130여건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된다
.
 1막대 두 개, 식사도구가 되다에서는 젓가락 발상지인 중국의 젓가락과 함께 젓가락보다 먼저 사용된 숟가락[]을 통해서 각각의 역할을 살펴본다
.
 2식사방식의 변화와 함께하다에서는 중국의 고대 식사 방식인 개별 식사 방식[분식제, 分食制]에서 송()대 이후 식사방식인 공동 식사 방식[합식제, 合食制]으로 변화하면서 함께 변화한 젓가락을 소개한다
.
 3다양하게 만들어지고 활용되다에서는 젓가락이 주요 식사도구가 되면서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젓가락과 식사도구가 아닌 젓가락의 또 다른 역할을 소개한다
. 4
4부 젓가락,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다에서는 중국에서 기원하는 젓가락이 해외 전파를 통해 한국, 일본, 베트남 등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였고, 오늘날 서로 다르게 변화한 젓가락문화를 알아본다
.
5오늘날의 젓가락에서는 중국의 전통기법으로 만든 푸저우[福州]의 칠 젓가락(漆箸), 한국의 현대 공예 작가 작품, 일본의 만유 47도도부현 젓가락(諸國漫遊 47都道府県箸)으로 한일 현대 젓가락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중국에서 시작된 젓가락의 역사와 동일한 문화적 원류를 지닌 세 나라의 젓가락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