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최무성 "전봉준 역할 맡아, 영광이자 부담스러워"
'녹두꽃' 최무성 "전봉준 역할 맡아, 영광이자 부담스러워"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9.05.03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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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무성이 26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녹두꽃’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이다. 2019.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녹두꽃' 최무성이 전봉준 역할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배우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최무성 박혁권 박규영 노행하가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백이강 역할의 조정석은 "가상의 인물이기 때문에 배우들이 가진 일반적인 상상력이 동원해 더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얼마나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냐에 따라 저 시대에 저런 사람이 있었구나 라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정현민 작가는 '이 인물은 이런 사람이다'라는 것보다 배우가 생각하는 인물을 많이 표현해주려고 했다.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우리가 하나 하나 표현해내지 못 하면 그 글이 무색해질 수 있는데, 이 드라마에 나오는 훌륭한 배우들이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이현 역할의 윤시윤은 "그 시대에 새 시대, 새 문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 고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상의 인물이지만 백이현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해 많이 공부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 드라마는 뜨거움이 있다. 이 시대의 인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백이현이라는 인물이 되어 성공한 것이 아닐까 싶다. 차가운 인물이라는 설명을 들었는데, 그것이 뜨겁지 않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송자인 역할의 한예리는 "이 사람은 본인이 스스로 선택해서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후회하지 않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까지 내가 본 자인이라는 사람은 아버지와의 부딪힘이 있더라도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지를 수 있는 사람이다. 되게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실존 인물인 전봉준을 연기하는 최무성은 "전봉준 역할을 맡아 영광이면서도 부담스럽다. 끝까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육체적으로는 전봉준의 사진을 보고 몸무게를 많이 뺐다. 우금치 전투 이후에 끌려갈 장면을 대비해서 더 뺄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신적으로는 기본적으로 민초들을 끌고 가는 모습도 중요한데 내가 생각할 때는 역사 사실을 좇는 것보다 감정이 중요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이런 일을 했어야 하는 드라마인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무성은 "(혁명이) 세상을 뒤바꿀 정도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세상에 어떤 좋은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한 인간으로서 동참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목숨을 걸 만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정도전' '어셈블리'를 쓴 정현민 작가의 신작이며,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쓰리데이즈'를 연출한 신경수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26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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