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생 김연자, ‘아모르파티’로 전 국민을 흥에 빠뜨리다
1959년생 김연자, ‘아모르파티’로 전 국민을 흥에 빠뜨리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9.05.13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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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네 운명 사랑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중장년에 메시지
일본서도 큰 인기 '원조 한류'... 간드러진 창법과 꺾기 인기, 항상 롱코트 등장

 

노래 '아모르파티'로 전국민에게 흥을 선사하는 가수 김연자. /사진=KBS화면 캡처.
노래 '아모르파티'로 전국민에게 흥을 선사하는 가수 김연자. /사진=KBS화면 캡처.

 

가수 김연자가 부른 노래 아모르파티’(amor fati)’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최고의 흥을 선사한다. 2013년 발표된 이 노래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애창곡으로 자리잡았으며 국내 가요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아모르파티는 한마디로 번역하면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김연자는 1959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광주 수피아여고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일본에서 가수 활동을 해 일본 엔카계의 여왕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중의 한 명이다. 지금의 아이돌들이 일본에 진출하기 전 한국을 알린 원조 한류스타이기도 하다.
1974년 국내에서 데뷔했으며 1977년에는 '여자의 일생'으로 일본에서 첫 데뷔를 했다. 그러나 당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1981'노래의 꽃다발'이 한국의 음반 시장 최대 360만 장의 판매를 기록하고 1984수은등이 크게 히트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이름을 알린다. 1988년 길옥윤이 작곡한 서울올림픽 찬가 아침의 나라를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10만명 관중 앞에서 노래해 인기 가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
 그녀는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한다. ‘엔카의 거물로 불릴 정도로 일본에서 인기도 뜨겁다. 2001년에는 북한 김정일의 공식적인 초청을 받고 평양에서 공연을 개최했으며, 사할린, 상파울루 등 해외 각지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일본에서 활약하다 함께 사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는 아픔도 겪었으나 이를 이겨내고 다시 가수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무대에 등장할 때면 항상 긴 롱코트를 입고 등장한다. 색깔이나 디자인 조금 다를 뿐이다. 롱코트는 그녀의 중요한 무대 소품이다. ‘아모르파티를 부를 때면 롱코트를 휘어감았다 펼쳤다하며 무대를 휘젓는다. 흥이 더 돋는 효과를 가져온다. 간드러진 창법과 파워풀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에게 큰 에너지를 선사한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꺾기 창법이 매력적이다.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라틴어... “자신의 운명은 개척해 나가야
아모르 파티(amor fati) 또는 운명애(運命愛)"운명의 사랑", "운명에 대한 사랑"으로 번역할 수 있는 라틴어 어구이다. 고통, 상실, 좋고 나쁜 것을 포함하여 누군가가 자신의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이 운명이며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사랑한다는 것을 뜻하며, 아모르 파티는 이에 대한 태도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된다. 아모르 파티는 누군가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상황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르 파티는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사상 중 하나로, 인간에게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운명을 감수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오히려 긍정하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사랑하는 것이 인간 본래의 창조성을 키울 수 있다는 사상이다. 따라서 자신의 운명은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이 사상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노래 아모르파티가사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누구나 빈손으로 와/소설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인생이란 붓을 들고서 /무엇을 그려야할지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갔지만/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하지만 더이상 슬픔이여 안녕/왔다 갈 한 번의 인생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대로 하면 돼/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갔지만/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하지만 더이상 슬픔이여 안녕/왔다 갈 한 번의 인생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대로 하면 돼/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아모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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