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훈수'에 격분…당구대·흉기 휘두른 50대 2명 '집행유예'
'당구 훈수'에 격분…당구대·흉기 휘두른 50대 2명 '집행유예'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9.06.0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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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 = 당구 훈수 문제로 서로 흉기를 휘두른 50대 2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소병진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53)와 B씨(51)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17일 오후 8시1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던 A씨는 지인들 소개로 알게 된 B씨가 '당구 훈수'를 하는 것에 격분, 당구대로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주머니에 있던 등산용 칼을 꺼내 A씨에게 휘두른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흉기에 배 등을 찔린 A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상대방에게 상해를 가했다"며 "범행의 도구와 방법, 상대방에게 가한 상해의 정도 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이 사건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며 "원만히 합의해 서로 상대방의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술에 취해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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