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하자 있는 인물을 장관에 앉혀선 안된다
병역하자 있는 인물을 장관에 앉혀선 안된다
  • 이두 기자
  • 승인 2016.01.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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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리나라에서 장관이 되겠다는 인물이나 그 자녀들 중 군대를 가지 않은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고도 나중에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마음만은 영원불변했던 것인가. 그들의 20대만 소중하고 현역복무를 한 필부들은 있으나마나한 청춘인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병역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후보자 아들은 2011년 IT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 보충역으로 뽑혔다. 이후 현역군인대신 산업기능요원으로 2년2개월 근무하는 것으로 병역의무를 마쳤다.
  문제는 이 업체가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서둘러서 후보자 아들을 대상자로 선발했다는 점이다. 이 업체 산업기능요원 7명중 후보자 아들만 국가기술자격증이 없는 점도 의문이다. 업체는 선발과정에 압력이 없었다고 했다. 이 말을 누가 믿겠는 가. 당시 강후보자는 IT기업을 운영하며 IT여성기업인회회장을 맡고 있었다. 대통령 소속 위원회 감투도 쓰고 있었다.
  사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군대를 가기 싫어한다. 오늘날처럼 사회 분위기가 자유분방해질수록 젊은이들은 더 구속받지 않으려 한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죄아닌 죄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희한하게 정부 고위직에 오르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군대를 가지 않았거나 병역에 하자가 있다. 이렇게 뽑아내는 것도 참 재주다.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신성한(?) 병역의무를 하지 않고 어떻게 국가 중책을 맡겠다는 건가. 이제부터라도 병역에 하자가 있는 인사를 절대 장관에 앉혀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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