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숨에 대권주자 2위로 급부상
이재명, 단숨에 대권주자 2위로 급부상
  • 박웅석 기자
  • 승인 2020.03.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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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한달 새 3%에서 11%로 치고 올라가며 대권주자 2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11%의 지지율로 이낙연 총리(23%)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차기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보여준 전광석화 같은 실행력이 빛을 발하면서 유권자들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지지층을 넓혀가고 있는 그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주목된다.

◇이재명, 황교안 제치고 대권주자 2위로 급부상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가 11%의 지지율로 이낙연 총리(23%)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번 조사(25%)보다 2%p 내린 23%로 1위를 유지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9%, 4%의 지지율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2%), 박원순 서울시장(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5%다.

앞서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앰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7.8%로 이낙연 국무총리(27.4%),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11.4%)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26.2%다. 양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이 지사는 보름여 만에 황교안 대표를 제치고 대권주자 2위 반열에 오른 셈이다.

 

 

 

 

 

 

 

 

 


이 지사의 지지율 상승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 때문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선제적으로 방역조치를 취하고,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된 신천지에 대한 전쟁선포를 통해 신도 명단을 확보하는 등 일련의 행보가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것이다.

◇신천지와 전쟁, 강력한 지도자상 부각

이 지사는 ‘코로나19’ 위기국면에서 정부에 앞선 선명한 조치로 주목을 받았다.

이 지사는 신천지 대구교회로 인한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신천지와 전면 전쟁을 선포했다. 신천지발(發) ‘코로나19’ 감염을 막지 못하면 어떤 방역조치로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도내 모든 신천지 시설에 대한 강제폐쇄 명령을 내렸다.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강제폐쇄와 함께 집회 전면금지 조치를 내리고, 26일에는 과천시 별양동 제일쇼핑상가 4층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에 진입해 강제역학조사를 진행했다.

7시간 동안에 걸친 강제역학조사를 통해 경기도 신도 3만3582명, 2월16일 과천 신천지 교회 예배 신도 9930명의 명단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정부가 이날 저녁 늦게 전국 신천지 신도 21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후 신도명단 누락 논란이 불거지면서 신천지측이 교육생 등 10만여명의 예비신도를 추가 제출해, 31만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다.

이후 신천지 신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869명의 59.9%가 신천지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지난 2일 감염병 위반혐의로 체포하겠다며 엄포를 놓는 등 신천지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계속 높였다.

이 총회장은 결국 이날 저녁 과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지사는 신천지에 대한 전면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줬고, 이는 지지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WHO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일본, 한국, 이란, 이태리를 거쳐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자 팬더믹(세계적 전염병 유행)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계속 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지사가 이런 감염병 공포 속에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지지율 확장을 이뤄냈듯이 긴 레이스가 예상되는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추가 지지층 확산을 통해 유력한 대권주자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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