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후 40년 전우애를 나누고 있는 60대들
군 제대후 40년 전우애를 나누고 있는 60대들
  • 시니어오늘
  • 승인 2020.07.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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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부터 1982년까지 격동의 시기때 군 생활
춘천 2군단사령부 본부대서 함께 근무한 '샘밭회'
40년 넘게 전우애를 나누고 있는 중장년들.
40년 넘게 전우애를 나누고 있는 중장년들.

군 제대후 40여년간 전우애를 끈적끈적하게 나누고 있는 모임이 있다. 춘천 2군단사령부 출신 10여명이 모여 만든 '샘밭회'다. 샘밭은 그들이 생활했던 춘천 지역의 이름이다.

이들은 1979년부터 1982년까지 춘천 소양강 밑에 있는 2군단사령부에서 군 생활을 함께 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12 12사태, 1980년 광주민주화 항쟁, 삼청교육대 사건 등 격동의 시기를 군에서 보냈다.

호랑이 선임하사의 8순 축하 잔치.
호랑이 선임하사의 8순 축하 잔치.

 

이들은 전역후 수시로 만나다 1990년대초 정기 모임을 갖기로 하고 명칭을 샘밭회로 정했다. 60이 넘은 이들은 자녀 결혼식이나 부모님이 돌아가시는등 각종 애경사를 함께 한다. 지난해는 충남 계룡에서 한 전우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러 축하 자리를 갖기도 했으며 올해초에는 한 전우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호랑이 선임하사와 만남도 가져왔다. 몇년전 춘천에서 열린 선임하사의 8순 잔치에도 참석해 선물을 전하며 선임하사의 8순을 축하했다. 또 수시로 만나며 당구 내기를 하는 등 친목을 다져오고 있다. 만날 때마다 나이를 의식해 서로 건강하자는 덕담을 빠뜨리지 않는다

1980년초 2군단사령부 현역 시절.
1980년초 2군단사령부 현역 시절.

 

이들은 다른 전우들은 어떻게 나이 먹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다며 기회되면 춘천을 다시 한번 가보자고 서로에게 다짐한다.

유투브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kYjVxw1ruw8&t=4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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