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보는 저승세계… ‘신과 함께’ 영화로
미리 가보는 저승세계… ‘신과 함께’ 영화로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11.2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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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저승세계를 가보는 '신과 함께' 플래카드.

 5070세대에게 문상과 죽음은 그다지 낯설지 않다. 친구 부모나 친척이 세상을 떴다는 연락은 물론이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과 이별했다는 소식을 종종 받는다.
 죽음과 저승을 한번 생각해보는 영화가 만들어진다. 2010년도 인터넷에 연재돼 인기를 얻었던 만화 ‘신과 함께’가 내년 영화로 선보이는 것이다.‘신과 함께’는 만화책으로도 출간됐으며 얼마전 연극으로도 공연됐다. 영화배우 하정우가 출연한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과 함께’ 주인공 김자홍은 1971년생으로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초중고대학을 나오고 현역제대 후 평범하게 살아가는 샐러리맨이었다. 그러나 나이 40도 못돼 저승행 열차를 타게 된다. 영업맨으로 활동하며 직장에서 얻은 과로와 술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벽제 납골당 로얄층에 자신이 유골이 안치된다.
 저승으로 온 그는 49일간 일곱 번의 재판을 받게 된다. 이승에서는 자신을 위해 49재가 진행된다. 저승 입구에서 재판을 도와줄 초짜 국선변호사를 만난다. 변호사의 맹활약 덕분에 일곱 개의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다. 피고인이라는 딱지를 떼게 된다. 하승우가 변호사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과 함께’는 중장년인 시니어 세대들에겐 저승은 과연 어떤 곳이고 나중에 우리가 가게 되는 저승도 저런 모습일까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연재작으로 인기를 모았던 만큼 영화도 인기를 얻고 또 다른 메시지를 던져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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