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옥천 금강 50리' 드라이브를...
주말에 '옥천 금강 50리' 드라이브를...
  • 최용희 기자
  • 승인 2021.04.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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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강변 풍경 일품
충북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일대 금강변 풍경.(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 중심부를 남에서 북으로 휘어 도는 금강은 그윽한 강변 풍경과 봄꽃을 만끽하며 드라이브할 수 있는 여행길을 선사한다.

강촌 속으로 빠져드는 옥천 금강 50리 드라이브스루는 총거리가 20㎞ 정도다.

경부고속도로 금강 나들목(IC)을 나서자마자 마주치는 금강유원지가 출발점이다. 이곳은 1970년 금강을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 완공과 이듬해 금강휴게소가 문을 열면서 유원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금강휴게소 앞 잠수교를 건너 2㎞ 가면 '높은벼루'(청성면 고당리)라고 적혀 있는 버스 승강장 표지판이 보인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 위치한 금강휴게소 전경. (옥천군 제공)© 뉴스1

 

 


벼루는 강가에 높이 솟은 벼랑이라는 뜻으로 이 마을은 옥천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있는 '하늘 아래 첫 동네'로 알려져 있다.

도로변에서 마을까지 왕복 1.2㎞로 경사가 급하고 경관을 가리는 숲이 없어 조망이 일품이다. 산골마을에 오르면 저 멀리 금강4교와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이가 굉장하다.

높은 벼루에서 마음속에 그윽한 풍경하나 담고 내려와 강을 따라 1.6㎞ 달리면 청성면 합금리다. 하금대리, 상금대리, 금현리 등 세 자연마을을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모두가 '금'자가 들어갔다고 해 합금리라 이름 붙였다 한다.

낮은 언덕에 위치한 합금리 마을 앞 강가는 돌이 지천으로 깔려 있어 오래전부터 수석 채취로 이름나 있다.

합금리 강 건너 편 마을은 동이면 청마리다. 이 마을은 마한시대부터 이어져 온 민속 신앙으로 유명하다. 그 상징으로 '옥천 청마리 제신탑(충북도 민속문화재 1호)'은 마을 경계 표시인 수문신과 풍수상의 액막이 구실을 한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합금리와 청마리는 수면보다 조금 높게 만들어진 세월교 하나로 오갔지만 지금은 청마교, 합금교, 가덕교, 청마대교 등 4개의 다리가 놓여 마을 주민의 교통편의 뿐만 아니라 나들이객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마지막 교량인 청마대교를 건너 250m 남짓 가면 길 좌측에 안남면 종미리로 향하는 마을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강변에 '옥천 경율당(충북도 유형문화재 192호)'이 세워져 있다.

 

 

 

 

 

 

 

 

 

충북 옥천군 안남면 소재 독락정에서 바라 본 금강. © 뉴스1

 

 


길을 이어가 안남면 소재지에 접어든 후 금강지류인 안남천을 따라 1㎞정도 내려가면 옥천 금강 50리 드라이브스루 종점인 '독락정(충북도 문화재자료 23호)'에 이른다.

한영희 관광정책팀장은 "금강 50리 드라이브스루 구간은 봄꽃이 수놓은 강변 풍경과 문화재를 탐방할 수 있다"며 "주말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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