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 만65세서 만 70세로 상향 추진

.새 복지사업부터 적용

2024-06-19     박웅석 기자

 

 서울시가 노인 복지 혜택을 주는 기준 연령을 만65세에서 만70세 이상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노인 연령을 상향 조정해 각종 복지 사업 적용대상 연령을 상향 조정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의 핵심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기준을 개별 복지 사업에 따라 달리 정한다는 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부터 신규 복지 사업에 노인 연령 상향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질 혜택인 지하철 무임 승차 제도 등 기존 사업은 그대로 65세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폐교를 노인 요양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학생수 부족으로 폐교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 폐교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여기에 노인을 위한 요양 시설도 계획 중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만 65세 이상 노인 3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72.6세 이상을 노인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