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공화국 대한민국… “과연 내 일자리는 어디에”
2016-04-25 박웅석 기자
퇴직했다. 현직때 억대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특별한 케이스나 전문 능력이 없이 이제 다시 직장을 잡으면 월150만원~200만원 수준이다. 이마저도 자리를 구하기 쉽지않다. 사업을 하는 친한 친구 회사에 입사해도 현실적으로 200만원 이상을 받기는 어렵다.
지난 총선에서 제대로 한방맞으신(?) 박근혜 대통령도 우리나라가 치킨공화국이 될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중장년을 위해 파견법 개정이 필요한데 국회가 처리하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파견법이든 비정규직이든 중장년은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싶다. 언론에서는 은퇴후 준비를 하라는 데 당장 힘든판에 무슨 노후를 생각할 것인가.
조선해운업계에는 구조조정 회오리바람이 불고 있다. 또 다시 많은 실업자가 생겨날 판이다.
서울의 한 지역 고용센터를 찾은 중년이 심각한 표정으로 구직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과연 그는 직업을 찾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