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에게 사랑의 위로와 용기를 선사하는 앵콜 로맨스.
영화 줄리엣 네이키드 9월 개봉
영화 <줄리엣, 네이키드>는 지금껏 인생을 허비했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사랑의 위로와 용기를 선사하는 앵콜 로맨스. 25년 전 앨범을 내고 홀연히 사라진 싱어송라이터, 터커 크로우(에단 호크). 그를 광적으로 추종하는 던컨(크리스 오다우드)과 애니(로즈 번)는 15년 째 권태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언제나 자신보다 터커 크로우가 우선인 남자친구 던컨 때문에 지쳐가던 애니에게 어느 날 우연히 데모 앨범이 도착하고, 이후 그녀의 일상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줄리엣, 네이키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닉 혼비’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닉 혼비는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어바웃 어 보이>의 원작자이자 영화제작자로도 널리 알려진 소설 작가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특유의 재치 있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그려내어 전 세계적으로 팬덤 층이 탄탄하다. 팝 음악 마니아로도 알려진 그의 음악세계와 위트 있는 감각은 영화 <줄리엣, 네이키드>에서도 드러난다. ‘터커 크로우’를 연기한 에단 호크가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OST 중 8곡을 직접 불렀으며, 80년 대 록 음악을 완벽히 재현해 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영화에서 흐르는 음악은 작품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닉 혼비식 따뜻하고 매력적인 유머가 관객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킨다.
한편 로맨스 영화 ‘비포’ 시리즈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에단 호크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로 연기력을 입증받은 영화계 스타 로즈 번이 빚어내는 매력적인 케미스트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터커 크로우’ 역의 에단 호크는 ‘비포’ 시리즈를 비롯하여 <내 사랑> 등에 출연하면서 로맨스 장인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죽은 시인의 사회>, <보이후드>, <본 투비 블루> 등 다수의 명작에서 열연을 펼치며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배우이다. 로맨스 장인부터 슈퍼 빌런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왔던 그가 <줄리엣, 네이키드>에선 은둔 생활하는 왕년의 락스타 역할을 맡았다. 또한 로즈 번은 데뷔 이래 네 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터커 크로우’를 만나 조금씩 변화해나가는 ‘애니’를 사랑스럽고 현실감 있게 소화해냈다. 이와 같이 믿고 보는 두 배우가 어떤 케미스트리로 관객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