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인인구 49만5000명

다양성과 활력이 공존하는 인천, 2024 지역통계 결과 발표

2025-01-04     이경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4 인천광역시 지역통계(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 노인등록통계)’ 결과를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공표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기준 인천시 외국인 인구는 122,050명으로, 전년 대비 10.8%(11,849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4.9%, 남성이 55.1%를 차지했으며,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39,559명(3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인 12,987명(10.6%), 베트남인 9,898명(8.1%)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체류자격은 재외동포가 33,311명(27.3%)으로 가장 많았고, 영주 14,650명(12.0%), 비전문취업 14,062명(11.5%) 순이었다. 외국인 취업자는 총 55,022명으로 고용률은 62.6%를 기록했으며, 실업자는 4,301명으로 실업률은 4.9%로 나타났다. 외국인 인구는 연수구 26,129명(21.4%), 부평구 25,629명( 21.0%), 서구 20,142명(16.5%) 순으로 높았으며, 연령구간별로는 30대가 34,488명(28.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 21,733명(17.8%), 40대 21,048명(17.2%)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인구는 85,029명으로, 전년 대비 5.5%(4,442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2.4%, 남성이 47.6%를 차지했으며, 다문화 가구는 총 30,406가구로 전년 대비 6.1%(1,749가구) 증가했다. 인천시 전체 혼인 건수 중 다문화 혼인은 1,080건으로, 이는 전체의 9.8%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22.8%(193건)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 등록 인구는 495,272명으로, 이는 2019년 대비 30.9%(116,942명), 전년 대비 7.3%(33,676명)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이 55.6%, 남성이 44.4%를 차지했다. 시도별 노인인구 비중은 전남(25.4%), 경북(23.8%), 전북 및 강원(23.4%)에 이어 인천이 16.4%로 다섯 번째로 낮았다. 노인가구 중 1인 가구는 전체의 36.5%를 차지했다. 군․구별로는 남동구(19,189가구), 부평구(18,437가구), 미추홀구(17,197가구) 순으로 많았으며, 1인 가구 비율은 옹진군(42.8%), 중구(40.4%), 동구(40.2%) 순으로 높았다.

2023년 하반기 노인 취업자는 18만 9천8백 명으로 고용률은 38.5%였으며, 실업자는 1천4백 명으로 실업률은 0.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하반기 고용률(34.5%)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외국인 인구가 전년 대비 10.8%, 다문화 인구가 5.5% 증가한 것은 인천시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특히 노인 1인 가구가 전체 노인 가구의 36.5%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세심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