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휘둘리는 60대이상 너무 많다

3곳 이상서 돈빌린 63만명...1인 빚 7000만원 넘어 채무액 80조원넘어...경제 도움 줄수 있는 일자리 절실

2025-02-03     최용희

 

 지난해 3분기에 60대 이상 고령층의 다중채무자(금융기관 3곳 이상서 돈빌림)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게 제출한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3분기 고령층 다중채무자는 63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60만 2000명에서 5%이상 증가했으며, 대출액은 지난해 3분기 말 8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은  60대 이상이 유일했다.

1인당 평균 빛은 60대 이상은 7618만원에서 7753만원으로 1.8%늘었다. 50대의 빚은 9033만원에서 9210만원으로 2.0% 증가했다. 40대의 1인당 평균 잔액도 1억567만원에서 1억1003만원으로 4.1% 늘었다.

박 의원은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고령층의 가계부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 조기 집행과 고령층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