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수출 지난해 2억달러...한류상품으로 인기
미국 중국 일본에 많이 수출... 과일 소주 많이 찾아
2025-03-16 이성희
국산 소주의 인기가 세계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2024년 소주류(일반소주, 과일소주) 수출액이 전년대비 3.9% 늘며 최초 2억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도 수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류로 우리 술에 관심이 커진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순한 술 유행을 제때 공략한 다양한 케이(K)-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양한 과일 맛을 더한 순한 과일소주 수출이 급등세로, 일반소주만큼 높은 수출고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 중이다.
지난해 우리 소주가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비중 24.3), 중국(19.9), 일본(19.2) 등 순이며, 총 95개 나라에 수출했다. 과거 일본에만 집중됐던 수출선이 미국, 중국 등 세계로 확대되었고, 작년 수출국(95개) 가운데 46개국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