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인생으로 귀어 꿈꾼다면 이 통계 참고를
2024년 귀어 실태발표- 귀어 첫해 월평균 가구소득 347만 원 귀어인 10명 중 7명 주민관계 ‘원만’으로 정착 실태 양호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3월 19일(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귀어한 4,915명 중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귀어 실태조사’의 결과를 공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매년 ‘귀어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예비 귀어인이 등이 참고할 수 있도록 귀어 사유, 종사업종, 귀어 만족도 등 정보를 공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사의 문항 및 표본에 대한 재설계 과정을 거쳐 5년에 걸친 추적조사로 전환함으로써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는 국가통계 승인 후 실시된 첫 조사로, 조사대상 귀어인 중 2023년에 귀어한 1년차 귀어인(236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귀어 사유는 도시 일자리 부족(33.9%), 지인과 인근에 함께 거주(25.0%), 적성?흥미 부합(19.7%), 높은 기대소득(6.5%) 순으로 나타났다. 귀어 업종은 어업이 91%로 나타났으며 양식업 종사(8.7%), 어업?양식업 병행(0.4%)이 뒤를 이었다. 귀어 준비기간은 1년 이상 1년 6개월 미만(32.3%)이 가장 많았으며, 6개월 이상 1년 미만(20.7%), 6개월 미만(17.1%) 순으로 조사되었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같은 해 어가 월평균 소득인 456만 원의 약 76% 수준인 347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아울러, 귀어인 10명 중 7명(매우 좋음 9.9%+다소 좋음 58.4%)이 기존 주민과의 관계가 원만하다고 응답하였으며, 귀어 만족도에 있어서 가족관계(68.6%), 주민관계(55.7%)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인프라(26.6%), 어업소득(33.2%)에 대해서는 낮게 나타났다.
‘귀어 실태조사’를 담당하는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센터에서는 공표된 통계자료 외에도 심층분석 내용을 담은 분석 리포트를 분기별로 작성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kosis.kr)과 해양수산통계포털(www.mof.go.kr/statPort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