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크루즈 입출항한다
5월부터 제주 크루즈 준모항 본격 운영
2025-04-03 이경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와 협력해 오는 5월부터 제주 강정항에서 승객이 직접 탑승해 해외로 출항하는 ‘크루즈 준모항’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6월에 발표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의 핵심 추진 과제인 ‘국내 모항·준모항 상품 선제적 육성’의 일환이다. 준모항은 일부 승객의 승·하선이 가능하고 보급·관광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항구를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기항 중심의 크루즈 관광 산업구조로 인해 국내외 크루즈 관광객은 크루즈가 기항하는 제한된 시간 안에 국내 관광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국내 소비지출·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추진되는 크루즈 준모항은 제주 강정항에서 시범 운영 하며, 향후 제주항 등 다른 국내 크루즈항으로도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