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룡 별세... 향년 81세
2025-05-09 이경현
어린이와 국군장병, 어르신들의 영원한 친구였던 국민 MC 뽀빠이 이상용씨가 별세했다. 향년 81세. 이 씨는 건강상 이유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져 급히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일어나지 못했다
1944년 충청남도 서천에서 태어나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응원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ROTC 출신의 육군 장교로 전역했다. 우정의 무대 MC 등 방송인으로 활약한 뒤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오랫동안 한국 방송 MC의 새로운 장을 연 거인이었다. 세상에서 작지만 가장 큰 삶을 사는 남자로 소개되기도 했다. 타고난 입심으로 국민들을 웃기고 울렸다. 심장병 어린이를 30여년간 후원했다.
연예계는 갑작스런 타계 소식에 놀라는 분위기면서 고인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