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최초 월300만원 수급자 탄생
30년 보험료 내고 5년 뒤로 미뤄 고액 수령 노령연금 평균 수급액은 67만원에 불과
2025-05-12 이성희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노령연금을 월 300만 원 넘게 받는 수급자가 탄생했다.
국민연금공단은 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월 305만 4000원 수급자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수급자는 1988년부터 가입해 30년간 보험료를 냈고 수급 개시 시점을 5년 미뤄 같은 수급자보다 많은 액수의 연금을 타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1월 노령연금 평균 수급액은 67만원대에 불과하다.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는 6만 8000여 명으로 전체의 1%에 불과하다. 월100만원 이상도 15%에 그치고 85%의 수급자는 월100만원도 못 받는다.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는 708만 9000명이다. 보험료를 내는 가입자는 2189만 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