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생 새 교황 레오 14세, 2027년 한국 온다

세계청년대회 참석...첫 미사서 “교회가 세상 어둠 밝혀야”

2025-05-11     박웅석 기자

 

 새 교황인 레오 14세가 2027년 한국을 방문한다. 2027년 한국에서 세계청년대회(WYD)가 열린다. 세계청년대회는 1984~198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세계 젊은이들을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초대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세계 청년들의 축제다. 2-4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참여 인원만 수백만명에 달한다. 교황이 개최지에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만나는 것이 정례화돼 있다. 이 때문에 새 교황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 교황의 한국에 대한 인상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교황이 한국을 찾은 건 세 번이다.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두 차례 방한했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찾았다.
교황 레오 14세는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985년부터 페루에서 20년 넘게 선교사로 활동하며 주교로 봉사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됐고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일했다. 교황이 된 후 첫 미사에서 교회가 세상의 어둠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