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생 불세출의 배구스타 장윤창 별세
80년대 한국 남자배구 대들보... 최초로 스카이 서브 선보여
2025-05-30 최용희
한국 남자배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불세출의 배구 스타 장윤창씨가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1960년생인 고인은 지난해말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다. 발인은 6월 1일 오전 5시 30분이다.
그는 한국 남자배구 처음으로 공을 공중으로 올려 힘차게 때리는 ‘스카이 서브’를 선보였다. 활처럼 휘어지는 허리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으로 최고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남자 배구의 대들보였다. 1978년 인창고 2학년 때 17세로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3년 고려증권 멤버로 뛰며 실업 배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으로 고려증권은 6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은퇴후 경기대 교수와 배구연맹 이사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