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는 엄마인가 딸인가

연극 ‘장녀들’ 8월에 군포에서 공연

2025-06-20     김현정

대한민국에서 아직까지도 장녀는 살림밑천이라고 한다. 장녀는 엄마같은 존재이며 하늘에서 내린다는 말도 한다. 그만큼 장녀는 가족 구성원 중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다. 가족을 뛰한 희생과 봉사 헌신으로 각인되는 인물이다.

군포문화재단이 8월 23∼2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연극 ‘장녀들’을 선보인다. 일본 시노다 세츠코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의 현실 속에 3명의 장녀가 마주하는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 낸다. 연극은 3부작으로 구성, 가족에 대한 책임과 현실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조명하며 관객들에게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장녀들’은 지난해 크게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 2024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4 공연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형주 재단 대표이사는 "연극 ‘장녀들’을 통해 관객들은 가족에 대한 책임과 현실, 삶과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