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바라보며 물멍, 산멍…우이천 수변 개장
-벚꽃길과 북한산 한눈에 담는 수변스탠드·테라스 조성
2025-06-25 이성희
우이천을 흐르는 물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물멍’하고 사계절 각양각색으로 물드는 북한산을 바라보며 ‘산멍’에 빠질 수 있는 강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수변공간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우이천(강북구) 수변활력거점을 16일(월)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1번째 거점으로, 묵동천 장미카페·안양천 피크닉가든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개장하는 수변활력거점이다. 서울시 수변활력거점은 모두 10곳으로 홍제천(서대문), 홍제천(종로), 도림천(관악), 도림천(동작), 불광천(은평), 불광천(서대문), 세곡천(강남), 고덕천(강동), 안양천(구로), 묵동천(중랑)이다.
이번에 선보인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사계절 북한산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고 봄에는 벚꽃길이 이어지는 천혜의 입지를 활용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자연경관을 오롯이 느끼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올해 총 6곳의 수변활력거점을 추가 조성하고 있다. 우이천에 이어 ▴양재천(강남, 7월), ▴성북천(성북, 9월) ▴구파발천(은평, 10월) ▴당현천(노원, 10월) ▴여의천(서초, 12월) ▴장지천(송파, 12월) 등 6곳의 수변활력거점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6일(월) 오전 11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우이천 개장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