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알코올 간질환자, 50대 이상이 64.4% 차지
2016-08-12 박웅석 기자
술은 간에 치명적이다. 음주로 인한 알코올 간질환자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6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12만 7000으로 이중 남성이 11만 명으로 여성은 1만 7000명에 비해 월등하게 많았다. 진료인원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았으며 2010년 10만 9000명에서 2015년 9만 3000 명으로 차이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6.4배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50대는 전체의 33.0%인 4만 20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60대 이상이 31.4%인 3만 9894명, 30대 10.2% 수준인 1만 299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했고,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6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변화는 2015년 기준 50대가 5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60대 이상 442명, 40대 324명, 30대 167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다. 금주 보다 효과적인 약제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