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파트 공급물량 줄여 가계부채 잡는다

2016-08-26     성백형 기자

 정부가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주택 공급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합동으로 주택 공급을 줄여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택지를 매입하는 단계에서부터 적정 주택공급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택지 공급물량을 지난해 12만8000호에서 올해 7만5000호로 축소한다. 아울러 집단대출 관리도 강화한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가계의 빚은 54조 원 이상 증가해 총액이 1260조 원에 육박,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