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세대주 10명중 7명은 60대 이상 노인

가구 절반은 2인 가구 … 고령인구비율 전체 인구의 3배

2016-09-27     박웅석 기자

농가 세대 중 10중 7명은 60대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고령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 고령인구 비율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농림어업조사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은 62.3세에서 65.6세로 높아졌다. 60대 이상 농가 경영주(세대주) 비율은 67.8%로 70%에 육박했다. 전체 농가 인구는 256만9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49만4000명(16.1%)이나 감소했다. 전체 인구에서 농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4%에서 5.0%로 낮아졌다.

지난해 농가당 평균 가구원 수는 2.4명으로 2010년에 비해 0.2명 감소했다. 전체 농가 가구 수는 2010년 177만7000가구에서 2015년 108만900가구로 7.5%나 줄었다. 농가 경영주와 배우자가 함께 사는 2인 가구와 경영주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증가한 반면 3인 이상 가구 비중은 크게 줄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15.6%에서 2015년 18.5%로 높아졌다. 2인 가구 비중은 45.2%에서 51.3%으로 상승했다. 반면 3인 가구 비중은 17.4%에서 15.0%로 4인 가구 비중은 11.8%에서 8.0%로 낮아졌다. 5인 이상 가구 비중도 9.9%에서 6.3%까지 떨어졌다. 농가 인구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경상북도로 이 지역의 농가 인구는 41만명으오 전체의 16.0%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35만명(13.6%), 전남 31만9000명(12.4%), 충남 30만8000명(1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