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노약자석에 앉은 임신부 폭행
2016-09-29 박웅석 기자
70대 노인이 퇴근길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임신한 여성을 폭행했다. 더욱이 만취 상태의 70대 노인은 이 여성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임신복을 걷어 올리기까지 했다. KBS는 28일 뉴스를 통해 “4호선 과천역 인근에서 임신한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며 이 여성을 폭행한 노인을 조사 중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이 임신한 사실을 알렸지만 만취한 노인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임부복을 갑자기 걷어 올렸다. 이어 노인은 “임신한 게 아니면서 그런 척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임신부의 배를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