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 ‘암’

관절염→고혈압→치매 순(順) … 건강심평원 ‘국민걱정 질환’ 조사

2016-11-03     박웅석 기자

한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는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이하 심평원) 지난 4월과 5월 국민 406명을 대상으로 ‘국민 걱정 질환’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3.6%가 ‘자신에게 발생할까봐 걱정되는 질환’으로 암을 꼽았다. 이어 10.2%가 관절염을 선택했으며 고혈압(10%), 치매(9.9%), 치과질환(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4%가 현재 건강하다고 응답했으며 현재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은 비만(11.6%), 치과질환(8.9%)이 가장 많았다. 63.1%는 미래에 질병이 발생할까 가끔 걱정을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미래에 발병할 것으로 걱정되는 질환은 암이 가장 많았다.

질병의 원인으로는 44.3%가 스트레스를 꼽았으며 불규칙한 생활습관(34.7%), 가족력(34.7%), 식습관(30.3%), 음주(11.8%)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정보 수단에 대해서는 TV·인터넷 등 매스컴을 통해 얻는다고 응답한 경우가 6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의료인(16.5%), 주변사람(7.9%), 정부·공공기관(6.7%), 신문·잡지(4.2%) 순으로 조사됐다.

질환이 발병할 것을 걱정하는 가장 큰 이유로 36.7%가 의료비 부담읅 꼽았으며 생활불편(25.6%), 삶의 질 저하 (21.7%), 간병 부탁에 대한 부담감(15.3%) 순으로 조사됐다. 질환 발생 대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보장성 건강보험(68.2%)이라고 응답했다. 질병 발병 예방법으로 건강검진(51.2%), 운동(36.9%), 문화생활 등 스트레스 해소(29.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