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새댁 10명 중 2명은 외국인

2016-11-07     김현주 기자

최근 5년간 농어촌 지역의 남성 10명 중 2명은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통계청의 농어촌 국제결혼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1~2015년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남성 중 외국인 여성과 국제결혼을 한 비율이 22.7%에 달했다. 이 시기 남성의 결혼 건수는 모두 2만5374건으로 이 중 5764건이 국제결혼이다. 매년 1100여명의 여성이 국제결혼으로 농어촌에서 신혼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중 83.2%가 읍면 단위지역에 거주했다.

국제결혼에 따라 농어촌의 다문화 가정도 늘어나고 있으며 전체 농가 112만 가구 중 1.3%인 14천697 가구가 다문화가정이다. 농가인구 275만명 가운데 2.4%에 해당하는 6만6156명이 다문화가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