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성매매 없는 행복한 인천’ 만든다

2016-12-29     김현정 기자

인천시가 ‘성매매 없는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29일 성매매 근절 및 집결지 폐쇄 촉구를 위한 거리캠페인을 숭의동집결지(속칭 ‘옐로하우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상담소 및 보호시설, 긴급전화 1366 등 여성권익시설 관계자와 여성단체협의회, 숭의1·3동 주민 및 경찰, 관계공무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해 성매매 없는 인천 조성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숭의동 옐로하우스는 인천시 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매매 집결지다. 주안 및 학익동 집결지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사이에 폐쇄됐다. 이 날 모인 100여명의 참여자들은 성매매 근절과 집결지 폐쇄를 통해 ‘성매매 없는 행복한 도시,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심도시 인천’을 조성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숭의역 4번 출구를 출발하여 집결지 외곽과 내부 골목을 돌며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일환으로서 앞으로도 성매매 근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유관 기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집결지 폐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