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5세 이상 '지하철 시각장애인 도우미' 1656명 배치

2017-03-15     김현정 기자

서울시가 1~9호선 77개역에 '상생형 복지‧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1656명을 배치하고 15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는 모두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됐으며 도우미는 하루 3시간씩 월 30시간을 활동하고 22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안내도우미는 또 개찰구 근처 등에 대기하고 있다가 시각장애인들이 지하철 승강장부터 출구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게 함께 걸으면서 도움을 주고, 인근 버스정류장이나 주요 거점까지도 안내하는 도어투도어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각장애인은 오전 7시~오후 7시까지 지하철 대표번호(1~4호선 1577-1234, 5~8호선 1577-5678, 9호선 02-2656-0009)나 지하철역 내 인터폰 등을 통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사업은 시각장애인에게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도와 이동권을 보장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사회공헌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형 복지·일자리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