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절반 ‘조건만 맞으면 직종 상관없다’

2017-03-16     성백형 기자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구직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 중 40대 이상은 ‘조건만 맞으면 직종에 상관없다’는 의견이 절반을 차지해 어려운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생활정보신문을 발행하는 (주)미디어윌이 남녀 구직자 7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의식조사’에 따르면 구직활동의 이유로 67.1%가 ‘경제적 사정’을 꼽았다. 특히 교육비 등으로 지출이 많은 40대 이상의 경우 77.8%나 됐다. 30대도 구직활동 이유로 ‘경제적인 사정’(5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40대 이상은 ‘조건만 맞으면 직종에 상관없다’(46.7%)는 답변이 절반 가까이 차지해 이들 연령대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으로 ‘사무관리직’(30.4%)을 선호했으며, ‘서비스직’(10.4%)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생산직’(9.6%), ‘영업직’(3.0%) 순으로 응답했다. 또 이들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 ‘생활정보지, 취업사이트 등 이용’(50.4%), ‘취업박람회 등 취업관련 행사 참여’(11.1%), ‘지인들에게 부탁 등 인맥 활동’(13.3%), ‘자격증 준비’(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