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 · · OECD 평균 5배
2017-04-03 김현정 기자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자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보행 중 사망사고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5배 높았다. 아울러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의 교통사고 사망건수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차량제한속도를 하향조정하고 보행자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 교통약자에게 좀 더 구체적인 보행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보행자 사고는 인구 10만명 당 보행 중 사망자수 3.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기준 3.4배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5배로 나타나 국제수준 대비 보행자들의 교통안전이 크게 취약한 수준이다. 교통전문가들은 “먼저 관련법 제도 정비를 통한 보행교통사고 감소대책으로 제한속도 하향조정 기존 도시부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60km에서 50km, 이면도로 주행속도 30km에서 하향조정하는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