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분향소 철거... 과연 안전불감증

2018-05-09     김현정 기자

 

  경기도 안산에 있는 세월호 정부 분향소가 지난달 철거됐다.  안산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철거 작업이 지난 4월말 완료됐다.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4주기가 지난 4월 17일부터 분향소 철거를 시작해, 4월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29일 정부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지 1463일만이다 분향소 추모객은 안산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임시분향소(18만385명)와 정부합동분향소(73만8446명)까지 합쳐, 약 91만9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을 오랜동안 아프게하고 슬프게 했던 세월호는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무엇을 남겼는 가. 정부의 대처 잘못으로 국론은 또 다시 분열되고 서로에게 상처를 내기도 했다. 정권이 바뀌어 정부 주도의 공식적인 추모 행사가 치러졌지만 유가족의 고통과  망자에 대한 도리가 어느 정도 되었는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안타까운 것은 모두가 그렇게 외쳤고 서로에게 손가락질 했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안전불감증 사회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