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ㆍ백운대 등 경치좋은 암벽·바위 등급 매겨 관리

2015-12-23     김현정 기자

 풍광이 뛰어나거나 생성시기가 오래돼 보존가치가 높은 암벽이나 폭포 등의 지질유산에 1~4등급의 가치가 부여되고 본격 관리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지역의 암석과 폭포 등에 대한 지질가치를 평가해 경관이 뛰어나고 학술적 보존 가치가 큰 지질유산 8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등급으로 매겨진 지질유산은 경기 연천군 동이리 주상절리, 연천군 재인폭포, 포천군 아우라지 배게용암,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인천 선재도 측도, 인천 두무진 해변,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안산 탄도 등이다. 이 지질유산들은 세계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은 학술·교육적 가치와 경관, 경제적 가치 등 9개 분야로 지질유산을 평가해 1~4등급 가치로 분류했다. 1등급은 세계적으로 보호할 가치 있는 곳, 2등급은 국가적으로 보호할 가치 있는 곳, 3등급은 국가지정 관리대상, 4등급은 관리목록 등록 대상인 곳을 의미한다.
 국가지질공원 사무국은 이번 수도권을 시작으로 올해 충청권, 내년에 전라권(제주 포함), 2017년 경상권, 2018년 강원권 등 전국의 지질유산에 대해 순차적으로 가치등급을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