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있어야 오래산다… 없으면 사망률 4배

2016-01-12     박웅석 기자

  배우자가 없는 사람이 배우자가 있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4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1990년~2010년 혼인상태와 사망자를 분석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남자의 경우 이혼자는 정상적인 부부들과 비교해 사망률이 4.5배에 달했고, 사별은 4.4배, 미혼은 4.1배로 밝혔졌다. 여성은 미혼인 경우 4.6배, 이혼 3.9배, 사별 2.7배였다. 이같은 사망률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독신자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한국 사회가 가족이나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배우자가 없다는 것에 대한 상실감 또한 크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