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1960년대 가장 흔한 이름은 영수·영자·영숙
1940~1960년대 가장 흔한 이름은 영수·영자·영숙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6.05.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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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서 '영수' 부르면 여러명 뒤돌아봐"... 최근엔 민준·서연이 대세

  1955년생인 김영수씨의 친구들 이름은 이영수·박영수·최영수·정영수·홍영수다. 심지어 김영수씨와 같은 이름도 있다. 그래도 김씨는 초등학교 시절 다른 김영수보다 덩치가 크다고 해서 큰김영수로 불렸다.
​  1950년대 가장 흔한 이름은 영수(남자)와 영숙(여자)이었다. 대법원 조사결과다. 1940년대는 영수·영자였으며 1960년대는 영수(남자)와 미숙(여자)이었다. 그만큼 영수와 영숙, 영자가 흔했다. 길거리에서 영수야 하고 부르면 서너명이 뒤를 돌아다봤다고 할 정도로 흔한 이름이었다.
​  시대 변화에 따라 영수, 영자는 촌스런 이름이 되었다. 1970년대는 정훈(남자)·은주(여자), 1980년대는 지훈·지혜, 1990년대는 지훈·유진이란 이름이 가장 많았다. 2000년대는 민준·유진, 2010년대는 민준·서연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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