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까지 일할 줄 몰랐다” 60세이상 취업 700만명
“이 나이까지 일할 줄 몰랐다” 60세이상 취업 700만명
  • 박웅석 기자
  • 승인 202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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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비정규직 60% 넘어...대우도 최저임금 수준

 

60세 이상 취업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한 실업급여 교육장.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704만 9000명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 통틀어 가장 많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17년 청년층을 앞섰으며 2021년엔 30대, 지난해는 40대, 올 3월부터 50대까지 제치고 1위가 됐다.

고령층 일자리 증가는 공공 일자리와 요양보건사 등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 증가(23만3000명)가 한몫했다. 통계청은 “요양병원 등은 보건업으로, 노인 및 아이돌봄 일자리 등은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분류되는 데 이런 곳에서 일하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용의 질은 매우 낮다. 65세 이상 고령 근로자의 61.2%는 비정규직이었다. 지난해 임금 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은 55세 378만원, 60세 317만원, 65세 221만원이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최저임금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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