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생 대통령은 과연 탄생할까(돼지시리즈5)
1959년생 대통령은 과연 탄생할까(돼지시리즈5)
  • 이두 기자
  • 승인 2019.03.0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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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하겠다는 유시민, 대선 후보 여론조사 선두권
최근 유투브로 문재인 정책 전도사 역할하며 여론몰이

 

1959년생인 유시민은 본인의 정치 거부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대선후보로 손꼽힌다. 사진은 유시민의 '알릴레오' 화면.
1959년생인 유시민은 본인의 정치 거부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대선후보로 손꼽힌다. 사진은 유시민의 '알릴레오' 화면.

 대한민국의 1959년생 중에서 가장 핫한 인물은 유시민(60)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그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여권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된다. 실제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대선후보 1~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다. 본인은 정치를 하지 않겠으니 선관위에 여론 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했지만 선관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 유투브인 알릴레오고칠레오를 운영하며 문재인 정부의 남북 관계와 부동산 정책 등을 적극 알리는 정책 전도사로 나서 다시 한번 뉴스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유투브 개설 며칠 만에 수백만이 접속해 그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는 스스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밝히지만 언젠가는 정치계로 복귀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언젠가 국무총리나 핵심 요직을 맡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나오고 있다. 실제로 그의 인기는 다른 정치 유력자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특히 젊은이들은 그가 권위적이지 않으며 소통이 잘되고 꼰대같지 않다는 데 후한 점수를 준다. 그러나 적지않은 중장년들은 그가 지나치게 좌클릭이며 신뢰할 수 없다는 평가를 한다.
유시민은 군 전역 후인 1988년 이해찬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와 인연을 맺는다. 2003년 고양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돼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는다. 16대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다. 그는 뼛속까지 친노라 할 정도로 친노 핵심이다. 2018년말부터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과 2007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는다. 1959년생 중 가장 먼저 국무위원(보건복지부장관)을 지냈다.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을 추진하여, 관련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국민참여당 대표와 통합진보당 대표를 지내며 민주당과 한나라당 양당 구도 타파에 힘쓴다. 이후 대구에서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에 출마해 낙선한다.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당초 불리하리란 예상을 뒤엎고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해 그만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어떻게 살 것인가’, ‘국가란 무엇인가’, ‘글쓰기 특강’, ‘나의 한국현대사등의 책을 냈다. 작가와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며 한때 시사방송 '썰전'에 고정 출연해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화술을 보여줘 인기를 얻었다.
유시민은 경북 월성에서 태어났으며 대구 수성초, 대륜중, 심인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한 후 학생 운동에 뛰어든다. 19805월 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로 전두환 타도 시위에 앞장선다. 재판 당시 호소력이 담긴 항소이유서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시민이라는 이름은 역사 교사였던 선친이 조선 무관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서애 류성룡의 13대 직계손이다. 탤런트 류시원과 같은 항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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