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노인,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 위험
60대 이상 노인,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 위험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6.12.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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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노인 환자가 녹내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녹내장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44만 4000명에서 2015년 76만 8000명으로 5년간 73.1%인 32만 4000명 증가했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그로 인해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

최근 5년간 진료를 받은 녹내장 환자 성별 분포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0년 20만 7000명에서 2015년 35만 3000명으로 5년 간 70.1%(14만 6000명), 여성은 2010년 23만 6000명에서 2015년 41만 6000명으로 75.8%(18만 명) 증가했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녹내장’ 진료인원은 70대 이상이 26.2%, 50대 이상이 68.6%를 차지했다. 특히 인구 10만 명 당 ‘녹내장’으로 진료 받은 인원수가 60대에서 급격히 증가해 70대 이상이 4853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녹내장은 노년층에 주로 발생하지만 스마트폰 등 IT기기 사용의 증가로 인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안압이 정상인지 자주 체크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녹내장 환자는 겨울에 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높은 안압을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녹내장이 진행되면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더욱 좁아지고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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